오리역에 경찰 배치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묻지마 칼부림 난동이 발생한 가운데 서현역 인근인 오리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온라인상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리역은 서현역과 불과 5.8㎞ 떨어져 있다.
지난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4일 금요일 수인분당선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8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10시 사이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을 하겠다. 더 이상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최대한 많은 사람을 죽이고 경찰도 죽이겠다"며 "저를 죽이기 전까지 최대한 많이 죽이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오리역에서 칼부림을 하는 이유는 제 전 여자친구가 근처에 살기 때문이다. 너가 아는 사람이 죽었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이 같은 내용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졌고 경찰이 최초 게시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오리역 일대에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인력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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