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도 쇼츠로…유튜브, 새 제작 기능 도입

기사등록 2023/08/04 06:26:22

지난 1일 공식 블로그서 6가지 새 기능 발표

"몇 주에 걸쳐 출시…향후 자세히 공유 예정"

[서울=뉴시스]'유튜브' 로고. (사진=유튜브 제공)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비교적 짧은 길이의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가 동영상 리믹스·라이브 스트리밍 등 새로운 쇼츠 제작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쇼츠에 광고를 도입하고,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 자격 요건을 완화한 데 이어 유튜브가 쇼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잇따라 내놓는 모습이다.

유튜브는 지난 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동영상 리믹스 기능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 ▲일반 동영상의 손쉬운 쇼츠 변환 도구 등을 골자로 한 새 쇼츠 제작 방법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능별로 보면 유튜브는 기존 그린 스크린·컷처럼 쇼츠 콘텐츠를 리믹스할 수 있는 'Collab'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해당 기능을 통해 크리에이터는 화면 분할을 사용, 여러 동영상을 합치는 등 다양한 쇼츠를 선보일 수 있다.

IOS를 쓰는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먼저 기능을 선보인 뒤,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이들에게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쇼츠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실시간 방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새 기능도 테스트 중이다.

일부 테스트 이용자들은 쇼츠 피드에서 세로형 라이브 동영상을 접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들은 화면이 세로 방향으로 잘 맞춰졌는지 확인한 후 간단하게 방송을 시작할 수 있다. 슈퍼챗과 슈퍼스티커, 채널 멤버십 등 후원 기능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기존의 가로 형태 동영상을 쇼츠로 손쉽게 변환하는 기능에 대한 테스트도 이뤄진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변환하고 싶은 영상의 레이아웃을 조정한 뒤 확대·축소 등 작업을 통해 원하는 부분을 삭제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번에 소개된 새 쇼츠 기능에는 'Q&A 등 새 스티커 효과 추가', '오디오·효과 자동 추천', '재생목록에 바로 저장' 등이 담겼다.

사라 알리 유튜브 쇼츠 제작 및 커뮤니티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시니어 디렉터는 "(이번에) 소개해드린 제작 도구들은 몇 주에 걸쳐 출시되며, 각 기능에 대한 설명은 출시 시점에 더 자세히 공유해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튜브에 따르면 쇼츠를 시청하는 접속 이용자 수는 매달 20억명을 웃돌고 있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 6월 ▲구독자 500명 ▲최근 1년 공개 동영상의 시청시간 3000시간 이상 또는 3개월간 쇼츠 조회수 300만회를 골자로 한 YPP 자격 요건 완화 정책을 시행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쇼츠에 광고를 도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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