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공공 아파트 15개 단지 지하 주차장에서 전단 보강근(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적발되자 해당 구조가 적용된 민간 아파트에 대해 전수 조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아파트 부실 시공 대책을 논의할 고위 당정협의회는 이날 오후 5시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다. 당에서는 원내대표와 정책위 의장, 사무총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전략기획부총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국무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국조실장, 법무부 차관, LH 사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홍보·경제 수석이 자리할 예정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날 오전 기자회견을 자청해 공사 과정에서 철근이 누락된 '순살 아파트' 논란과 관련해 "정부의 감사, 수사와 별도로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아파트 부실시공 사태의 전모를 낱낱이 파헤칠 것"이라고 밝혔다.
TF 위원장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김정재 의원을 선임했다. 윤 원내대표는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도 검토하겠지만, 사안이 시급한 만큼 일단 TF를 통해 진상규명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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