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태풍 독수리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 최소 20명 사망 [뉴시스Pic]

기사등록 2023/08/02 09:56:38 최종수정 2023/08/02 10:14:05
[베이징=AP/뉴시스] 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샤오펑산에서 주민이 홍수로 침수된 지역을 바라보고 있다.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베이징에 상륙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2023.08.02.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베이징에 상륙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 20명이 숨지고 27명이 실종됐다.

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언론 CCTV는 태풍 독수리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홍수가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27명이 실종됐으며 주택과 도로가 침수됐다고 전해다.

5호 태풍 독수리는 지난달 28일 중국 동남부 저장(浙强)성에 상륙한 뒤 동부 해안을 따라 최고 초속 50m의 빠른 속도로 북상했다. 29일 오전 북서쪽 더 깊은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안후이(安徽)성에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로 그 이후로도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많은 비를 뿌렸다.

기상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 간 베이징에 내린 평균 강우량은 138.3㎜로, 홍수로 79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2012년 7월21일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먼터우거우구와 팡산구 지역에서는 4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이번 폭우로 5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베이징=AP/뉴시스] 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먼터우거우구에서 홍수로 인해 파손돼 있다.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베이징에 상륙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2023.08.02.

[베이징=신화/뉴시스] 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먼터우거우구의 홍수 피해 지역에서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베이징에 상륙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2023.08.02.

[베이징=신화/뉴시스] 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먼터우거우구의 홍수 피해 지역에서 굴착기가 쓰레기와 잔해를 치우고 있다.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베이징에 상륙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2023.08.02.

[베이징=AP/뉴시스] 1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먼터우거우구에서 주민들이 홍수로 떠내려온 차량 근처를 걷고 있다. 제5호 태풍 독수리가 중국 베이징에 상륙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홍수가 발생했다. 2023.08.02.

[베이징=AP/뉴시스] 1일 중국 베이징 외곽의 먀오펑산에 있는 전통 패루가 홍수로 침수돼 있다.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베이징에 폭우가 쏟아져 11명이 숨지고 약 30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8.01.

[베이징=AP/뉴시스] 1일 중국 베이징 외곽의 먀오펑산 지역 주민들이 홍수로 침수된 전통 패루를 바라보고 있다.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베이징에 폭우가 쏟아져 11명이 숨지고 약 30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8.01.

[베이징=AP/뉴시스] 1일 중국 베이징 외곽의 먀오펑산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돌더미가 무너져 있다.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베이징에 폭우가 쏟아져 11명이 숨지고 약 30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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