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F·가맥축제…하반기 전주종합경기장, 문화행사 풍성

기사등록 2023/08/02 08:57:26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철거 공사 후 자칫 방치될 수 있는 야구장 부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은 올해 하반기 전주종합경기장 및 야구장 부지에서 열릴 문화행사들을 2일 발표했다.

가장 먼저 '2023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2016년 시작된 JUMF는 K팝과 록, 어쿠스틱,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최고 아티스트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매년 여름 전주에서 열리고 있다.

또 오는 17~19일에는 전주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주가맥축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전북도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하이트진로가 후원하고, 전주가맥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특히 올해는 도내 문화예술인과 사회적 기업의 참여 확대는 물론 친환경축제 운영을 위해 탄소배출 저감 방안을 적극 추진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오는 9월에도 전주평생학습한마당이 전주종합경기장 및 야구장 부지에서 마련된다. 평생학습한마당에서는 130여 개의 평생학습 기관 및 단체가 참가해 다양한 홍보 부스 및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축제 시즌제로 열리는 '전주페스타 2023'의 오프닝 축제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종합경기장과 야구장에서 성대하게 개최된다. 오프닝 축제는 '전주의 맛에 취하라'라는 슬로건 하에 비빔밥 축제와 연계해 전주를 대표하는 핵심 축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오프닝 축제에 이어 전주한옥마을 등 전주의 주요 거점 공간에서 '동아시아문화예술 페스티벌', '국제한지산업대전', '전주문화재야행', '전주조선팝 페스티벌', '전주독서대전' 등 전주의 특색있는 축제들이 10월 한 달간 펼쳐진다.

같은 달 14일에는 제30회 전주시민체육대회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추진될 예정이다.

황권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이 문화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더욱더 다양하고 풍성한 문화행사가 전주시민과 관광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문화도시 전주로 다시 한번 우뚝 설 수 있는 문화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 부지는 올해 4월 철거 완료 후 문화행사 및 시민축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현재 바닥 골재 공사를 추진 중이며, 추후 사전 행정절차 등을 거쳐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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