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군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봉화군 법전면 소천1리 오미길 일대 주택 10여 채가 침수되고, 토사가 주택 안으로 유입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6.25 참전용사인 임도학(93)씨 주택도 뒷 담벼락이 무너지고, 토사가 집 안으로 흘러들어오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박상철 소천1리 이장은 군부대에 주택피해 복구 대민지원을 요청했다.
일격여단 영주봉화대대 소속 김태경 예비군지휘관, 201여단 지원대장, 장병 등 30여 명은 임씨의 주택 및 오미길 일대 지역에 즉각 투입돼 복구작업에 나섰다.
거동이 불편한 임씨를 대신해 집 안에 쌓인 토사를 정리하고, 무너진 축대는 임시로 흙을 담은 마대를 쌓았다.
박상철 이장은 "오미길 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침수와 토사 유입으로 주민들은 재산상의 큰 피해는 물론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격여단 장병과 201여단 지원대 장병들이 투입돼 주택침수 복구와 토사정리, 하우스 농작물 피해 지원 활동을 벌였다"며 "힘써 준 장병들과 군부대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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