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환경공단(KOEM·이사장 한기준)은 지난 7월 한 달간 전국 14개 무역항에서 해양부유쓰레기 약 1285t을 수거했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청항선 22척과 직원 900여명을 동원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의 해양부유쓰레기를 수거했다.

여름철 폭우나 태풍이 잦은 집중호우 기간에 강과 하천 등에서 초목류, 생활쓰레기 등이 해양으로 유입된다. 쓰레기는 항·포구, 해변, 섬 등에 쌓이거나 바다 속으로 가라앉아 어선 등 항행선박 프로펠러에 감겨 엔진과 추진기 손상사고를 일으킨다.

공단은 전국 12개 항만에서 매년 약 5000t의 해양부유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해상 순찰을 통해 해상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를 감시·관리하고 있다.

한기준 해양환경공단이사장은 "해마다 장마와 태풍으로 유입되는 해양부유쓰레기로 인해 어업활동과 선박운항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단은 태풍 등에 의한 재해쓰레기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안전하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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