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해외 우편물 '대테러체계' 가동돼…잼버리 안전 만전을"

기사등록 2023/07/31 15:59:14

"중요시설 사이버 위협 우려"

"체계적인 예방활동 필요해"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7차 국가 테러 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07.3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최근 전국 각지로 배송된 정체불명의 우편물에 대응하기 위해 "대테러체계가 적시에 가동됐다"며 대테러 유관기관을 격려했다. 또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서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하반기 국가테러대책위원회를 주재했다.

한 총리는 "우리 정부는 금년 상반기에도 다양한 형태의 테러 위협에 맞서 신속히 대응하고 취약 요인에 대한 선제적 예방활동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켜냈다"고 했다.

특히 대만을 거쳐 전국 각지로 배송된 우편물과 관련 "사건 발생 시 대테러체계가 적시에 가동되어 테러혐의점 여부를 신속·정확하게 판단, 전파하는 등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달 1일부터 전라북도에서 '새만금 세게 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열린다며 "완벽한 행사 진행을 위해 대테러 유관기관에서도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테러 위협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테러단체 자금 송금 및 중요인사 위해 협박 등 테러 위협사례가 지속 적발되고 있고, 특히 드론·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을 활용한 테러와 중요시설에 대한 사이버테러 위협 등도 그 어느 때보다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체계적인 예방활동으로 위협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구축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