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재난 반복되는 데 한심한 대응 개선여지 없어"
"아마추어 대통령이 정부 대응도 아마추어 만들어"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정부의 긴급재난알림 문자 오발송 논란과 관련해 "아마추어 정부가 가장 큰 재앙의 원인"이라고 직격했다.
최민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낸 서면 브리핑에서 "재난과 재해가 끊이질 않고 반복되는데 윤석열 정부의 한심하고 무책임한 재난 대응은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중부권 폭우 사태와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잇따른 재난재해 속에서 국민이 목격한 것은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방비한 윤석열 정부"라며 "재난을 남일처럼 여기는 대통령, 참사 위험 징후가 있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지자체장, 절대 책임지지 않으려는 장관까지, 무정부 상태에서 국민은 매 순간 각자도생 해왔다"고 꼬집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대한민국은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하며 세계가 인정하는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며 "아마추어 윤석열 대통령과 무능한 여당 인사들이 이 모든 것을 무너뜨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행정안전부가 전날 재난 발생 지역을 잘못 표시해 문자를 발송한 데 대해 "심지어 재난문자 하나 제대로 못 보내는 나라가 됐다"고 일침했다. 행안부가 전북 장수군에서 3.5규모로 발생한 지진 알림 문자를 보내면서 '전북'이 아닌 '전남'으로 잘못 표시한 데 대한 지적이다.
그는 "재난을 예방하는 것은 고사하고 대응하는 모습마저 한심함 자체인 이 정부를 국민이 어떻게 믿겠나"라며 "아마추어 대통령이 정부의 대응마저 아마추어로 만들어버렸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에게 닥친 가장 큰 재앙은 재난과 재해 앞에 무능하고 국민의 생명에 무책임한 아마추어 정부여당"이라며 "민주당은 반복되는 재난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아마추어 윤석열 정부에 책임을 묻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