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MS 접수항목 제외된 농기계 등 포함하면 피해액은 눈덩이
공공시설 상하수도 98% 도로·산림 70% 복구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 집계와 복구에 총력을 다하며 일상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평균 479㎜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접수된 익산시 재산피해액이 26일 기준 388억원에 달했다.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965곳과 축사·주택·상업시설 등 사유시설 498곳이 파손되거나 침수 피해를 봤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커 주민 재산피해 접수 1만717건 중 1만219건 95%를 차지하며 피해액은 205억원이다.
피해는 벼가 4100㏊로 가장 크고, 시설 원예도 590㏊(비닐하우스 9790동)에 달했다.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접수항목에서 제외된 농기계 1만100여대(200억원) 등을 포함하면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진다.
시는 주민 피해가 누락되지 않도록 현장 조사와 직원들을 읍면동에 투입해 이달 말까지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공공시설 분야는 총 965건의 피해 중 589건이 조치가 완료돼 61%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상하수도 94%, 도로 71%, 산림 70% 복구가 진행됐다.
공공시설분야 피해접수는 대부분 즉각적으로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자체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하천과 문화재, 농업기반시설 등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104건(182억원)에 대해서는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접수완료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피해접수 입력을 31일까지 마무리해 행정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수해복구와 피해보상 절차에 만전을 기해 조속히 일상 회복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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