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본사기업 11개

기사등록 2023/07/28 13:00:39

전주상의 조사, 수도권(74.2%), 영남권(14.5%)에 88.7% 집중

경쟁력있는 기업유치 위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시급

[전주=뉴시스] 전주상공회의소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주상공회의소가 28일 발표한 ‘2022년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전북지역 기업현황’조사에 따르면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전라북도에 본사를 둔 기업은 총 11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1개사 감소한 결과로 1개사(OCISE㈜)가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하고, 2개사(삼양이노켐㈜, 두산퓨얼셀㈜)가 순위권에서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순위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OCISE㈜’는 화학기업 OCI㈜의 계열사로 새만금산단 입주기업에 공정용 증기와 냉난방을 공급하고 있다. 군산의 ‘삼양이노켐㈜’과 익산의 ‘두산퓨얼셀㈜’은 이번 순위권에서 제외됐다.

한편, 1000대 기업 순위권 내 기업 중 수도권에 742개(74.2%), 영남권에 145개(14.5%)로 집계돼 지역적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과 영남권은 전년도에 비해 각각 6개사가 증가한 반면 전라권은 7개사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00위권 내 기업을 보면 서울 72개사, 경기 8개사, 충남 6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1000대 기업 순위권 내 11개 전북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10조1616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529억원 증가했다.

그중 익산의 화학기업 동우화인켐㈜이 2조5996억원, 식품가공업체 ㈜하림이 1조28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윤방섭 전주상의 회장은 “1000대 기업의 70%가 수도권에 쏠려있는 지금과 같은 형태에서는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지방소멸, 인구감소, 저출산 등과 같은 사회적인 문제를 절대 개선할 수 없다”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보다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지방이전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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