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9년 된 다카하마 원전 1호기 12년 만에 재가동

기사등록 2023/07/27 22:31:03 최종수정 2023/07/27 22:34:05

1974년 일본 최초 가동됐다가 2011년 중단

[다카하마=AP/뉴시스]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 폭발사고 이후 가동을 중지했던 49년된 후쿠이(福井)현 내 다카하마(高濱) 원자력발전소 1호기를 재가동한다고 산케이신문 등이 27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1월12일 다카하마 원전의 모습. 2023.7.27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 폭발사고 이후 가동을 중지했던 49년된 다카하마(高濱) 원자력발전소 1호기를 재가동한다고 산케이신문 등이 2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간사이전력은 오는 28일 오후 3시께 일본 후쿠이(福井)현의 다카하마 원전 1호기를 가동할 예정이다.

다카하마 원전 1호기는 1974년 가동을 시작해 일본 내 가장 오래된 원자력 발전소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가 발생했던 2011년 가동이 중지됐다가 12년 만에 재차 가동된다.

일본에서 40년이 넘은 노후 원전이 재가동되는 것은 미하마(美浜) 원전 3호기 이후 두 번째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하마 원전 3호기는 1976년 가동을 시작했으며, 2021년 재가동됐다.

간사이전력은 마찬가지로 40년이 넘은 다카하마 원전 2호기도 오는 9월 재가동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운전기간을 40년으로 제한했으나, 허가를 받은 경우 20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다카하마 원전 1·2호기는 2016년 원자력 규제위원회에서 운전기간이 연장돼 2034년 11월, 2035년 11월까지 각각 가동이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