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야 양평고속도 국조에 "억지 정치공세…정신 차리길"

기사등록 2023/07/27 11:37:07 최종수정 2023/07/27 12:44:05

홍준표 중징계 질문에 "윤리위 절차 관여하지 않아"

[부안=뉴시스] 추상철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27일 오전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개막을 앞둔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 개최지를 방문해 대회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3.07.2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에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제기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양평주민들에게 어려움이 닥치지 않도록 민주당이 정신을 차리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북 부안군 '2023 세계잼버리' 대회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민주당 보면 참 안타깝기 짝이 없다"며 "자기들 정권 시절에 이미 대안 노선을 다 검토해야 된다는 필요성을 제기 해놓고 이제 와서 뚱딴지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지켜보신 분들은 한결같이 민주당이 터무니없는 억지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제 더 이상 우리 양평주민들에게 어려움이 닥치지 않도록 민주당이 정신 차리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윤리위 절차들은 당대표가 관여하지 않고 있고 관여해서도 안 되도록 하고 있다"며 "윤리위가 나름대로 여러 가지 사정을 판단해서 결정한 것으로 이해한다. 우리 당은 어떤 경우에도 도덕성을 확실하게 세워나갈 그런 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세계 잼버리 행사'와 관련해 "세계 잼버리 대회가 새만금에서 개최된 것이 전북 발전에, 대한민국 발전에 커다란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 앤데믹 시대를 확실하게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서는 적극적으로 성공을 위해 지원하고 필요한 것들이 빠지지 않도록 잘 챙기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새만금에 여러 차례 오기는 했지만 실내에 구간 안에 들어와서 자세히 살펴보기는 처음"이라며 "정말 어마어마한 땅이, 미래의 꿈과 같은 땅이 여기 열려있는 거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미래 꿈이 새만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고도 말했다.

이어 "이번 잼버리 대회는 그 꿈을 열어가는 하나의 과정인 것이고 이미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 대규묘 투자 유치를 새만금 지역이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많은 투자가 전세계에서 새만금 지역에 몰려올 수 있도록 세제 혜택 또 각종 규제 철폐, 투자 유치, 적극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계속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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