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폭우대응' 거듭 당부…"긴장 놓지말라"

기사등록 2023/07/24 13:12:56

우즈벡 출장 중 화상으로 점검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우즈베키스탄에서 폭우 대응현황 점검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고 있다. 2023.07.04.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전국적으로 호우특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장의 예방을 거듭 강조했다.

이 장관은 24일 오전 '폭우 대응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사업장 안전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특별대응을 지시했다. 이번 회의는 이 장관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중인 가운데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 장관은 "폭우로 인한 사업장 피해를 최소화하고,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며 "기후변화로 인해 기상상황이 급변하는 만큼,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만일의 사태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폭우 뒤 폭염이 다시 찾아올 것으로 보이는데, 야외 복구작업 현장을 점검할 경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수칙 준수 여부도 철저히 확인해달라"고 했다.

고용부는 내달 31일까지를 '폭우·폭염 대비 특별기간'으로 지정하는 등 지난 16일부터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각 지방관서와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해 사업장 점검·감독 또는 컨설팅·기술지도 활용을 안내하고 침수 지역에 대한 집중 패트롤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폭우로 지반이 약해져 복구작업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대재해 사이렌'을 통해 집중호우 예보시 사업장 안전관리자 등에게 호우피해 주의 및 안전관리 자료를 적시에 전달하고 있다.

고용부는 오는 26일을 제2차 특별 현장점검의 날로 정해 산업안전보건본부와 전국 지방노동관서, 안전보건공단, 민간재해예방기관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폭우·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건설현장 집중호우 복구 및 작업재개 전 핵심안전수칙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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