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궁평참사 분향소 조문…"더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기사등록 2023/07/24 09:04:41 최종수정 2023/07/24 09:14:44

"정말 무거운 책임감 느껴…깊은 애도의 뜻 전한다"

김영환 징계 여부엔 "국조실 조사·경찰 수사 이후 판단"

[청주=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충청북도 청주시 충북도청에 마련된 궁평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2023.07.24. amin2@newsis.com

[서울·청주=뉴시스] 이지율 하지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충북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관련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마련된 궁평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말로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났다"며 "희생자 여러분들께 정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유가족 여러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환 충북지사의 '늑장 대응' 논란에 대한 당 차원 징계 여부에 대해 "국무조정실에서 1차적인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경찰에서도 수사를 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당에서 조치할 필요가 있으면 판단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에 대한 당 차원 징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지금 그런 얘기를 드리는 것은 좀 성급한 것 같다"며 "일단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윤 원내대표는 합동분향소에 비치된 방명록에 "안타까운 희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라며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다시는 이런 희생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라고 남겼다.

윤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합동분향소 조문 뒤 집중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본 청주시 일대를 찾아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나선다.

이날 분향소 조문엔 윤 원내대표와 함께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 장동혁·전주혜 원내대변인, 정희용 원내대표비서실장 등 원내대표단이 함께했다.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 김태호 외교통일위원장, 윤영석 기획재정위원장, 박덕흠 정보위원장 등 국민의힘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과 충북도당위원장인 이종배 의원도 동행했다.

김 지사는 분향소 로비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눈 후 당 차원 조문에는 함께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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