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IBK투자증권은 24일 대원강업에 대해 구동모터 신사업 본격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대원강업은 차량용 스프링과 시트제품 등을 생산 판매하는 부품 업체다. 매출 구성은 스프링 85.4%, 시트 13.7%, 기타 0.9%를 차지하고 있다. 차량용 스프링의 국내 점유율은 80% 수준으로 현대차·기아 이외에도 KG모빌리티, GM코리아 등 국내 메이커 대부분에 납품 중이며, 시트는 KG모빌리티, 철도차량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대원강업의 구동모터 신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면서 "기존에 주로 생산하는 코일스프링, 스테빌라이저바 등은 전기차 전환과 무관한 아이템이지만 매출액의 10% 미만 비중을 차지하는 변속기, 엔진용 정밀 스프링은 전기차 전환시 영향을 받는 아이템이어서 이 부분을 대체할 신사업을 찾던 중 구동모터사업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대원강업은 2분기에도 가동률 호조로 1분기 이상의 실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며 "하반기 임단협, 단가 인하 가능성 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연간으로는 매출과 이익 개선이 기대되고 내년 구동모터 신사업 본격화로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주가수익비율(PER)이 11.6배 수준인데 대원강업은 1분기 연환산 PER 8.7배, 최근 4개 분기 후행(Trailing) PER로는 10.4배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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