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에 따르면 현행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은 시군이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실태조사’ 결과 A(위험), B(잠재적 위험), C(위험성 낮음) 등급지 중 A와 B 등급지에 대해 심의를 거쳐 지정하고, C 등급지는 일반 산지로 관리하고 있다.
경북도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산사태 발생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어 산림청의 2022년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 기초조사 결과 경북 지역 1063곳 대해 시군 실태조사 후 C 등급지에 대해서도 산사태 취약지역에 준해 관리할 계획이다.
경북에는 현재 4958개의 산사태 취약지역이 지정돼 있다.
이번에 1063곳이 새로 지정되면 모두 6021곳이 된다.
이 가운데 이번에 산사태 피해가 심한 예천군에는 66곳이 지정돼 있으며 올해 36곳이 추가된다.
봉화군에는 190곳이 지정돼 있으며 80곳이 추가된다.
문경시는 290곳에서 54곳, 영주시는 181곳에서 46곳이 추가된다.
산촌지역은 거주민 대부분이 노령자로 현행 문자알림은 노령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인식의 어려움이 있어 음성알림 제공으로 산사태, 산불 등 산림재난 발생을 신속 정확하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이 시스템은 마을 옥외 스피커 방송뿐만 아니라, 주민의 휴대전화 또는 유선전화로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현재 도내 10개 시군에 구축돼 있다.
도는 미구축 12개 시군에도 조기 구축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산사태취약지역 주민 등 도민들께서는 비가 많이 내리면 산사태 재난 상황전파에 따라 신속히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