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재해구호협회는 재해구호법에 따라 의연금품의 모집·관리와 구호활동 등을 하는 구호지원 기관이다.
괴산군은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달천 지류인 청천면, 칠성면, 괴산읍, 감물면, 불정면 지역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침수 피해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군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피해 사항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면서 국민체육센터, 감물면 오성중학교에 임시대피소를 긴급 설치했다.
군과 구호협회는 괴산국민체육센터에 10동, 감물 오성중에 70동의 천막을 설치하고 면사무소에 대기하던 90여 명을 신속하게 이동 조처했다.
응급구호세트 902개(군 보유 482개, 협회 보유 420개)와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
구호협회는 지난 17일부터 감물 오성중, 원이담마을에 세탁차량을 배치해 빨랫감 수거부터 세탁, 건조, 회수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군은 청천면, 칠성면, 감물면, 불정면 지역 식당 4곳을 지정하고 이재민에게 식사와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봉사단체와 협력해 피해 마을에 급식 봉사대도 운영한다.
송인헌 군수는 22일 원이담마을을 방문해 구호협회 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송 군수는 "재해구호협회 봉사자들의 노고에 고맙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국비 지원을 받는다. 모든 재원을 동원해 재해 복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w6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