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테러 의심 국제우편물' 33건 신고…인명피해 없어(종합2보)

기사등록 2023/07/21 21:13:36 최종수정 2023/07/21 22:26:05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21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개동 한 주택에서 신고된 테러 의심 국제우편물.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2023.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이루비 기자 = 인천 부평구에 이어 강화군, 계양구, 남동구 등에서 '독극물 테러'가 의심되는 국제우편물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2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까지 인천지역에 접수된 테러 의심 국제우편물 관련 신고는 총 33건이다.

소방당국은 경찰과 군당국에 각각 6건, 2건을 인계한 상태다. 또 14건은 오인 신고인 것으로 파악했고, 11건은 우편 내용물을 확인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신고가 폭주해 119종합상황실의 인력을 증원하는 등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의심 우편물 발견 시 즉시 119에 전화 또는 문자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26분께 인천 부평구 부개동 한 주택에서 한달 전 테러 의심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뉴시스 7월21일자 단독보도).

해당 우편물은 대만에서 배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낸 사람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21일 오후 인천 부평구 부개동 한 주택에서 신고된 테러 의심 국제우편물.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2023.07.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날 오후 3시30분께 강화군 한 우체국에서도 직원이 "대만에서 보낸 이상한 우편물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또 오후 5시30분께 계양구 작전동 한 아파트에서, 오후 6시12분께 남동구 만수동 한 아파트에서 독극물 우편 의심 신고가 각각 접수됐다.

이 밖에도 계양구의 우체국과 효성동 빌라, 남동구 한 우체국에서도 유사한 신고가 접수됐다.

아울러 경기 용인시, 대전 동구, 충남 청주시 등 전국 각지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시차를 두고 잇따르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경찰 등과 함께 유해화학물질 공동 대응에 나선 상태다.

앞서 전날 오후 울산의 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직원 3명이 대만에서 보낸 국제우편물을 열어보고 호흡곤란을 일으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우편물 내부에는 무색, 무향의 유해물질로 추정되는 가루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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