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안산·용인 등 의심 사례 나와
아직까지 우편물에 별다른 특이사항 없어
21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5분께 '현재 문제되는 해외 우편물과 비슷한 물건이 나왔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우편물은 서수원우체국 안에서 발견됐다. 의심 우편물은 모두 3개로 서수원우체국이 발송하지 않고 보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우편물 화학물질 등 위험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후 2시 40분께는 안산시 단원구 한 마트에서도 불상의 우편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우편물은 대만에서 발송한 것으로 수일 전에 도착해 보관함에 있다가 이날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마트 관계자가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편물 안에는 아무 것도 없었으며 생화학 물질 여부 등 조사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또 오전 11시께에는 용인시 처인구 한 공장에 대만에서 발송한 우편물이 도착했다.
수신인은 공장에 근무하거나 관련 있는 사람이 아닌 전혀 모르는 외국인 이름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우편물 역시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았고, 생화학 물질 여부 등에서도 특이점은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이 같은 문제가 이어지자 경기도는 '주문한 적 없고 수취인이 불명확한 해외 배송 우편물 수령 시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 또는 119로 신고해 달라'는 안전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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