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실종자 수색 임무를 수행하다 숨진 고(故) 채수근 상병에게 보국훈장(광복장)이 추서된다.
21일 해병대에 따르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이날 오후 2시 채 상병의 빈소인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을 방문해 서훈식을 진행한다. 채 상병에게는 일반 사병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보국훈장이 수여된다.
보국훈장은 전투 외적으로 특별한 공훈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훈장이다.
해군 전공사상심사위원회는 지난 20일 채 상병에 대해 순직 1형을 결정했다. 순직 1형이 결정되면 별도의 심사 없이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으며,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해병대 1사단장은 이날 채수근 일병의 상병 추서 진급도 사단장 권한으로 승인했다.
채수근 상병은 지난 19일 오전 9시 3분께 경북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보문교 남단 100m 지점에서 폭우 실종자를 수색작업을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후 같은날 저녁 11시 10분경 실종 지점에서 5.8km 떨어진 고평교 하류 400m 지점에서 소방당국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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