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이 미미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 전환됐다.

20일 KB부동산 주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떨어졌다. 수도권은 -0.02%, 서울 -0.05%, 인천 -0.07% 등의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02% 오르며 상승 전환됐다. 지역별로 화성시(0.34%), 시흥시(0.28%), 하남시(0.24%), 과천시(0.18%), 성남시 수정구(0.11%), 성남시 중원구(0.11%), 성남시 분당구(0.06%)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안산시 상록구(-0.20%), 남양주시(-0.14%), 군포시(-0.09%), 수원시 장안구(-0.09%), 김포시(-0.08%), 의정부시(-0.08%), 동두천시(-0.08%), 용인시 처인구(-0.07%) 등은 하락했다.

세종과 대전 아파트 전세가격도 각각 0.25%, 0.09% 오르며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떨어졌다. 서울은 0.07% 하락했고, 경기와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0.02%, 0.05% 떨어졌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38.0과 유사한 37.6으로 매도자가 많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인천(27.6)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38.6)이 가장 높다. 이어 울산 30.3, 광주 20.3, 대구 13.9, 부산 12.7로 모두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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