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에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20일 현재 24명(영주 4명, 문경 2명, 봉화 4명, 예천 14명)의 사망자와 3명(예천)의 실종자가 나왔다.
희생자들 가운데 13명의 장례식은 영주장례식장 등 경북도내에서, 6명은 유족이 거주하는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진행됐다.
나머지 5명은 장례가 진행중이다.
장례가 진행되는 동안 경북도 간부공무원들은 16일 영주장례식장, 영주기독병원장례식장을 시작으로 17일 봉화군산림조합장례식장을 방문해 희생자를 조문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19일 예천 권병원을 방문해 장례가 예정인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희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예천 지역에 장례지원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의 장례를 치르는 과정을 도울 계획이다.
또 이재민 돕기를 위한 성금 모금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유가족에게는 재난지원금, 주거비 등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희생자에게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재난지원금 2000만원, 의연금 최대 2000만원, 도민안전보험 최대 4000만원이 지원 가능하다.
도는 폭우로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가구는 긴급복지 지원 제도를 통해 생계·의료·주거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간부공무원은 20일 입원치료 중인 부상자를 방문해 쾌유를 기원하고 위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간부공무원들에게 "희생자 유가족들을 찾아 애통한 마음을 위로하고 유가족 곁을 지켜 조금이나마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세심하게 살펴보고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