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1개 지역 어린이집 136곳서 시간제보육 통합반 운영

기사등록 2023/07/20 11:45:00 최종수정 2023/07/20 14:44:06

복지부, 8~12월 2차 시범사업…1시간 부모 부담 2000원

[세종=뉴시스]복지부가 시간제보육 통합반 2차 시범사업을 오는 8월부터 122월까지 운영한다. 자료는 '임신육아종합포털아이사랑' 홈페이지 상 시간제보육 예약방법. (자료=복지부 제공) 2023.07.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병원 이용, 단시간 근로(아르바이트) 등 긴급하거나 일시적인 사유가 있을 때 시간 단위로 어린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보육 통합반 서비스가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전국 31개 시·군·구에서 제공된다.

보건복지부(복지부)와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어린이집 136개소에서 '2023년 시간제보육 통합반 2차 시범사업'을 5개월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이용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 사유로 일시적 보육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불하는 서비스다.

기존 시간제보육반은 정규보육반과 분리해 별도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돼 많은 어린이집이 참여하기는 어려웠다. 복지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정규보육반의 미충족 정원을 시간제보육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반 1차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1차 시범사업 때에는 생후 6개월~36개월 미만 영아만 참여할 수 있었지만 2차 시범사업은 5세 영유까지 확대되며, 운영시간도 오전 9시~오후 4시에서 오전 9시~오후 6시로 확대된다.

시범사업은 참여지역 공모·선정심사를 거쳐 31개 시·군·구 어린이집 136개소 204개 반을 선정했다.

시·도별로 선정된 지역은 ▲서울(강서구, 동작구, 송파구, 중랑구, 양천구) ▲부산(강서구) ▲대구(동구, 북구, 중구) ▲인천(계양구, 서구, 연수구) ▲광주(남구, 북구) ▲대전(서구, 유성구) ▲경기(김포시, 안산시, 용인시, 하남시) ▲강원(동해시, 삼척시, 원주시) ▲충남(천안시, 청양군) ▲전북(전주시) ▲전남(강진군, 담양군, 장흥군, 화순군) ▲경북(구미시) 등이다.

시간제보육 제공기관 명단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www.childcar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경우 아이사랑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시간 단위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8월 이용에 대한 예약은 오는 24일 오전 9시부터 할 수 있다.

보육료는 시간당 5000원으로 이 중 부모부담금은 2000원이다. 시범사업 기간에는 부모부담금 2000원 중 1000원을 국비로 지원해 부모부담금을 현행(독립반)과 동일하게 1000원으로 운영한다.

시범사업 기간 정부지원금은 월 40시간까지 지원된다. 월 40시간이 초과될 경우 부모가 보육료 전액을 부담하면 이용할 수 있다. 보육료는 국민행복카드로 현장 결제 또는 모바일 앱으로 결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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