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이동중지 명령 발령, 집중호우에 따른 점검·지원 병행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지난 18일 강원 철원군에 있는 한 돼지 사육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과 관련한 긴급방역 대응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관내 양돈농가·관계시설·차량 등에 발생 상황과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방역 조치사항을 즉시 전파하고 시 광역방제기와 축협 공동방제단, 농식품부 지원 차량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일제 소독했다.
일시 이동중지 명령은 양돈농장과 관계시설 종사자, 차량 등에 대해 19일 0시부터 20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철원군을 비롯한 북부지역 9개 시군(김포, 파주, 연천, 고양, 양주, 동두천, 포천, 화천, 강화)에 발령됐다.
시는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농장 내 오염원 유입과 ASF 등 가축전염병 발생을 차단하고자 방역시설 재정비 등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여름철 장마, 폭염 등으로 인해 저하된 관내 돼지 면역력 증강과 우천 후 소독 강화 등을 위하여 면역증강제와 소독약품을 긴급 배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및 확산 차단을 위해 관내 양돈농장과 관련 종사자 등은 훼손된 시설은 조속히 수리하고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