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 무기 창고가 이번 표적돼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서 미사일 공습을 감행해 시리아 군인 2명이 다쳤다고 시리아 국영 SANA통신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SANA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미사일 공격으로 시리아 군인 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물질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표적은 시리아 정부의 동맹인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무기 창고가 됐다.
미사일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고원에서 발사돼 시리아 방공망에 의해 대부분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에 본부를 둔 내전 감시 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이 시리아에 대한 올해 20번째 공습이라고 보고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수 년 동안 다마스쿠스와 시리아 북부 도시 알레포의 국제 공항을 수차례 공격, 해당시설을 일시적으로 운영할 수 없게 했다.
이란이 헤즈볼라 등 시리아와 레바논에서 활동하는 무장세력에 무기 장비를 공급하기 위해 항공 보급로 이용을 늘린 데 대한 대응이다.
지난 2일에도 이스라엘은 시리아 중부 도시인 홈스 인근 지역을 공습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자국과 맞닿은 시리아에서 숙적 이란이 진출을 확대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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