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침·관수 피해지역 우선 실시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장마 지속에 따른 벼 병해충 확산 차단을 위해 관내 1만 4379㏊의 면적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지난 15~16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관수 피해지역에서 병해충의 급속한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피해지역에 대해 조기 항공방제를 서두르고 있다.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18~19일 현산면 일대 등에서 방제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장마 기간이 길어 벼 문제 병해충인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이 예년보다 빨리 발생하고 있다.
잎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은 비가 자주 오고 낮은 기온이 오랫동안 계속되거나 거름기가 많은 논에서 쉽게 발생한다.
특히 장마 기간은 일조량 부족 등으로 병해충 발생에 적합한 환경이 될 수 있고, 적기에 방제가 안 될 경우 수량 감소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군은 올 해는 방제기간을 예년 8월 10일 전후에서 8월 5일까지 앞당겨 모든 읍면의 방제를 끝마칠 예정이다.
또 장마가 끝나는 대로 전체면적에 대한 항공방제를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와 농민상담소를 연계한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농작물 병해충 방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항공방제 조기 실시 및 병해충 방제 중점 지도 등을 통해 장마철 병해충 확산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