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재원, 소상공인 지원 집중한다는 지역화폐 취지 살려
[횡성=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횡성군은 오는 31일부터 연 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에 대해 횡성사랑카드 결제를 제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지원사업' 종합지침에 따른 것으로 한정된 재원을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한다는 지역화폐의 취지를 살리기 위함이다.
지난 4일 신용카드 결제수수료율 정보를 기준으로 연 매출액 30억원 초과 가맹점을 분류하고 해당 가맹점에 해지 예고를 통지했다. 이후 지난 18일까지 의견접수 절차를 진행했다.
횡성사랑카드 가맹점 2100개소 중 연 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은 92개소다. 종합지침에 따라 농협 하나로마트, 대형마트, 일부 주유소 등에서 횡성사랑카드 사용이 제한될 예정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일반 결제 기능이 취소되는 가맹점은 횡성사랑카드 결제가 중단된다"며 "농업인 수당 등 정책 수당으로 발행된 상품권은 기존 가맹점에서도 결제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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