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우 피해 눈덩이…하루 새 13개교 늘어 63개교

기사등록 2023/07/18 12:02:21

충남·전북 3개교, 대전·전북·경남 2개교씩 추가 피해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지난 15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운호고등학교가 물에 잠겨 있다. 이날 청주에는 198.2㎜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2023.07.15. jsh0128@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강한 장맛비가 계속되며 학교가 입는 피해도 불어나고 있다.

교육부는 18일 오전 9시 기준 총 63개교가 이번 집중호우로 시설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9시 기준은 50개교였는데, 하루 새 13개교에서 피해가 더 발생한 것이다.

시설 피해가 추가로 발생한 곳을 시·도별로 살펴보면 충남과 전북이 각 3개교씩으로 가장 많았다. 토사가 유실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경북의 한 중학교는 진입로 보도블록에 균열이 생겼다.

대전과 전북, 경남 지역은 2개교씩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의 한 초등학교는 집중호우로 승강기가 침수됐다.

이밖에 전남의 한 초등학교는 담장이 부분 파손되는 등 시설 피해를 입었다.

교육부는 "시설 피해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 교육부, 관할 교육청 및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이 신속하게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신속한 피해시설 복구를 위해 필요 시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재난복구비를 지원하고, 교육부는 재해 대책 특별교부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