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배·장판·침수경보기 등 18종 지원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중랑구가 저소득층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희망의 집수리' 참여 가구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총 150가구 모집 예정인 가운데 구는 침수 피해를 입은 반지하 주택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의 집수리는 노후·침수 등으로 주거 환경이 열악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선뜻 수리를 못하는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원 항목은 도배, 장판, 단열, 창호 등부터 차수판, 침수경보기, 소화기 등 안전시설까지 총 18종이다. 올해에는 환풍기, 보일러가 신설 항목으로 추가됐다. 지원 금액은 가구당 25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30만원 상향됐다.
신청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인 자가 또는 임차가구다.
희망 가구는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8월 초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가구를 선정해 순차적으로 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56가구, 올해 상반기에는 44가구가 수리 지원을 받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 여름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 가구를 둘러보며 열악한 주거 환경을 반드시 개선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앞으로도 주거취약가구의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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