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김혜인 기자 = 폭우가 쏟아지던 전남 지역 일부 급경사지에 대한 낙석 위험과 토사 흘러내림 신고가 잇따르면서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17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8분께 무안군 무안읍 성암리 서해안고속도로(무안~목포 방면)인근 급경사지에서 흙과 물이 도로 위 배수로로 쏟아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일부 도로를 통제하고 안전 조치를 했다. 신고 통보를 받은 군청도 해당 지역에 안전 정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6시32분께 영암군 도포면 한 주택 뒤편에 토사 일부가 흘러내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집주인 1명이 대피했다.
이날 오후 6시11분께 화순군 동복면 한 야산 비탈면에서 낙석 위험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추가 붕괴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급경사 지역은 되도록 돌아가거나 위험 징후가 보일 경우 곧바로 지자체나 소방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