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경찰·소방·군인 등 누적 3161명 투입
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투입된 누적 인력은 공무원 1500명, 경찰 80명, 소방 247명, 군부대 634명, 민간인 700명 등 총 3161명이다.
장비는 굴착기 168대, 덤프트럭 28대가 동원됐다.
예천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9명(남 9명, 여 8명)이 숨지고, 8명(남 4명, 여 4명)이 실종됐다.
500여 명 주민이 인근 경로당이나 예천군문화체육센터에 대피했다.
공공시설은 도로 파손 26곳, 제방 유실 5개소, 상하수도 시설 피해 35개소 등의 피해가 났다.
벼 침수, 사과 과수 전도 등 농경지 피해는 516㏊로 잠정집계됐다.
군은 재난현장을 방문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및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사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 위해 1주간 '군민 애도 기간'을 설정해 검은 리본을 패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실종자 수색작업과 함께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침수·파손된 도로 및 유실된 제방을 응급 복구 조치하고 있다"며 "응급복구가 끝나는 대로 항구복구를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간 중 비가 오지 않은 날은 불과 4일 뿐이다.
산사태 발생 시점인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예천의 평균 강우량은 용문면 283㎜, 효자면 291㎜, 은풍면 319㎜, 감천면 259㎜이다.
특히 산악지역에 집중된 물폭탄으로 계곡마다 형성된 엄청난 급류가 저지대 마을의 가구들을 덮치면서 희생자가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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