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삼랑진교 홍수주의보 발령에 따른 홍수 취약지구 예찰
부북면 산불피해지역 찾아 산사태 피해예방 대책 점검
앞서 밀양은 지난 15일 오후 10시50분 전국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낙동강 유역에 내린 비로 밀양 삼랑진교 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16일 11시 기준 낙동강 수위는 6.02m로 홍수주의보 수위인 5.0m를 넘긴 상황이다. 박 시장은 낙동강 인근 삼랑진읍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위험지역 주민들을 사전에 대피시키고, 통제를 지시했다.
또 댐과 주요 하천 수위를 상시 관찰하고 취약지역 중심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시장과 박 지사는 삼랑진읍 남촌경로당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상황 및 필요한 지운 방안 등을 청취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의 누적강수량이 300㎜ 가 넘고 추가 강우가 지속될 것이다"며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피해 예상지역 주민들의 대피에 선제 대응"을 지시했다.
이어 지난해 5월 발생한 부북면 춘화리 산불 피해지역을 찾아 산사태 피해예방 대책 추진현황을 재점검했다. 현재 산불피해지 660ha 중 약 30%에 해당하는 199ha를 복구대상으로 선정하고 사업비 73억원을 투자해 벌채 및 조림, 사방댐 6개 등 복구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자리에서 박일호 시장은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산사태 대비를 위한 대응체제를 재확인하라"며 "장맛비로 약해진 지반으로 인한 사면붕괴, 토사유출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과 소방 및 지역자율방재단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고 호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공직자가 노력해 줄 것"을 다시금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세월교, 하천변 산책로, 둔치주차장 등 26개를 사전에 통제했으며, 주민 10명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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