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33년 된 5층 건물 붕괴 징후…주민 17명 대피(종합)

기사등록 2023/07/14 18:06:33 최종수정 2023/07/14 18:32:05
[목포=뉴시스] 변재훈 기자 = 14일 오후 전남 목포시 호남동 한 5층 규모 건물에서 붕괴 우려 신고가 접수돼 입주민 17명이 긴급 대피하고 출입통제 조치가 내려졌다. 해당 건물에서는 2층 외벽 건축재가 떨어지고 1층 상가 기둥에서는 콘크리트-철근 구조물이 모습을 드러내는 등 위험 징후가 포착됐다. (사진=독자 제공) 2023.07.14. photo@newsis.com

[목포=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 목포 한 5층 규모 건물에서 붕괴 징후가 발견돼 입주민이 긴급 대피했다.

14일 목포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4분께 목포시 호남동 한 5층 규모 건물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급히 입주민 17명이 대피해 아직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이 실내 수색을 벌였으나 건물은 비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건물 1층 기둥과 2층 외벽 등지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떨어졌고, 굉음과 함께 건물이 흔들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건물은 지상 5층·연면적 2278.4㎡ 규모,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졌으며 1990년 2월 준공 승인이 났다.

현재 1층은 마트, 2층은 사무실·상가가 입주해 있다. 3~4층과 5층은 각기 오피스텔(13가구)과 살림집으로 쓰이고 있다. 비어있는 가구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포=뉴시스] 변재훈 기자 = 14일 오후 전남 목포시 호남동 한 5층 규모 건물에서 붕괴 우려 신고가 접수돼 입주민 17명이 긴급 대피하고 출입통제 조치가 내려졌다. (사진=독자 제공) 2023.07.1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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