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홍수경보에 시장 휴가복귀…직원 비상대비태세

기사등록 2023/07/14 17:10:28

162㎜의 물폭탄 쏟아져…갑천 홍수 경보 발령

[대전=뉴시스] 14일 홍수경보가 발령된 대전 유성구갑천 만년교. 차량 통제조치가 취해졌다. (사진= 대전시 제공) 2023.07.14.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14일 대전시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이장우 시장이 휴가에서 복귀하고 직원들도 비상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대전시에 따르면 휴가중이던 이장우 시장은 이날 오후 급히 복귀 중이다. 시청과 산하 기관 관련부서 직원들에 대한 비상대배 태세 발령도 검토되고 있다.

대전엔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162㎜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주말동안 최대 400㎜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지만 가로수 전도 등 피해가 잇따랐다.

시는 행정부시장 주재로 담당국장과 자치구 부구청장 등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고 하천범람에 대비한 주민 대피 대책을 점검했다. 시민안전실 전직원이 취약지역 27곳에 대한 현장점검도 했다.

 오전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뒤 오후 2시께 홍수경보로 상향 발령된 갑천 만년교와 원촌교 지점엔 도로는 전면 통제됐고, 대시민 안전문자가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4회 발송됐다.

신고가 접수된 28건에 대한 안전조치가 취해졌고, 16개 하상주차장과 하상도로는 전면 차단됐다. 31개 언더패스 전 구간도 차단됐다.

시 관계자는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려가 있으니 하천변 접근을 하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하고 "기상상황에 따라 주민대피와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대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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