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작년 귀농·귀촌인 1866명…전년比 3%↑

기사등록 2023/07/14 11:42:13

청정 환경, 대도시 인접, 인삼·깻잎 등 원인

전국 최초 체류형 교육시설인 금산군귀농교육센터 전경. 2023. 07. 14 금산군  *재판매 및 DB 금지

[금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금산으로의 귀농·귀촌 유입인구가 늘고 있다.

14일 금산군에 따르면 금산 귀농·귀촌 인구는 2021년 1808명에서 지난해 1866명으로 3% 증가했다.

군은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난 이유로 귀농 지원, 청정한 환경, 대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위치, 편리한 교통, 인삼·깻잎 특산물 등을 꼽았다.

특히, 깻잎 농사는 단위 면적당 소득이 높은 작물로, 타 작물보다 창업비용도 적다는 장점으로 인기다.

◆2015년 전국 최초로 체류형 교육시설 금산군귀농교육센터 설치

군은 센터를 통해 한시적 거주지 제공 및 영농기술 교육, 작목 선택, 심화 농업창업 컨설팅 등 입교생이 농업창업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11세대 244명의 귀농 예정자가 시설을 이용했다. 이 중 66세대 156명이 군에 정착했다.

지난해 센터를 통해 귀농한 주민 41명이 만든 ‘햇살마을사람들’ 단체는 선후배 귀농인을 연결해 농업농촌 정착을 서로 도와나가는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농업투어프로그램, 동네작가 등 체험사업도 호응

귀농인 육성 사업으로는 귀농·귀촌대학, 귀농 창업 작목탐색 교육, 신규농업인 현장실습 등 교육 및 영농기반 구축 지원사업, 재배 작목 컨설팅 등도 추진되고 있다.
금산군은 올해 성공 귀농 행복귀촌 박람회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2023. 07. 14 금산군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같은 적극적인 귀농·귀촌인 유입을 통해 지난 6월 군은 2023년 성공귀농 행복귀촌 박람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인구감소 및 경기침체로 전국적인 귀농·귀촌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의 귀농·귀촌인이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이 안정적으로 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귀농·귀촌인은 2021년 51만 5434명에서 지난해 43만 8012명으로 약 15% 감소했으며 충남도의 경우 지난 2021년 5만 5760명에서 지난해 5만 3098명으로 약 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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