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의회에 따르면 문경선은 점촌역에서 문경역을 잇는 한국철도공사의 지선철도 노선으로 석탄 수송을 위해 1954년 개통된 산업철도이다.
하지만 석탄산업이 저물고 수요가 줄면서 철도 운행이 중단됐고, 이후에는 열차가 운행되지 않은 선로에 여러가지 시설물이 들어서는 등 철도의 기능을 잃었다.
오히려 곳곳에 방치된 철도부지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로 전락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문경 주도의 관광·체육인프라 구축과 철로 인근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사용이 중단된 문경선 철도 구간의 폐선과 마을 입구 앞 성토구간을 철거해 달라고 국가철도공단에 여러차례 요청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중부내륙철도 건설에 따라 폐선여부를 결정하겠다며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김경환 의원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은 적극적으로 폐선절차를 이행해 문경시 주도의 보다 적극적인 부지 활용을 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문경시에 철도부지를 매각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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