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윤경희 청송군수, 성한기 대구가톨릭대 총장, 청송고·청송여고·진보고·현서고 등 4개고 교장, 교촌F&B·제핏·네오루틴·바이나리·레벨체인지·와이에스종합상사 등 6개 기업대표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항노화 물질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추진하면서 지역인력을 채용하고 대구가톨릭대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해 지역특화형 인재를 양성한다.
지역 4개고는 대학과 연계한 현장실습 공동교육과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북도와 청송군은 교육기반 구축과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행·재정 지원을 한다.
대구가톨릭대는 항노화 청송캠퍼스를 조성하고 청송지역 정착을 원하는 고교 졸업자 20여명을 선발해 1·2학년은 본교에서, 3·4학년은 청송에서 현장교육을 할 계획이다.
남홍길 대구가톨릭대 항노화연구소 박사는 "청송 분원 설치로 청송 명품사과를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개발 등 항노화 사업을 펼쳐 기업을 유치하고 사과 농가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항노화’하면 청송사과가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대학 예방의학과와 청송군 보건소를 연계해 청송군민을 위한 의료진료 순회 지원을 추진하고, 주왕산과 주산지 등 자연관광자원을 활용한 항노화 프로그램과 농촌관광대학, 항노화 체험 숙박시설 조성 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교촌F&B는 청송에서 나오는 청양홍고추, 고추냉이, 딸기 등 원물을 수매하고 청정 식품가공 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제핏은 물고기 임상기술을 위한 연구시설 확장과 항노화 전공 학·석사급 전문 인력 2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바이나리는 세포 투명화 기술을 이용한 항노화 물질 연구개발과 바이오 신사업에 나서고, 레벨 체인지는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건강 제품 제조와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고등학교나 대학을 나와 지역기업에 취업하고 정주하는 'K-U시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 포항 2차전지, 구미 반도체, 의성 세포배양, 봉화 바이오메디, 울릉 글로벌그린, 청송 항노화 유시티 등 6개 시군의 인력양성 협약을 체결했으며 10월말까지 22개 시군에 모두 유시티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 최고 오지 중의 하나인 청송에도 대학과 기업이 들어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의 청년들이 지역기업에 취업해서 결혼하고 아이 낳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앞으로 도내 전 시군에 U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방대학을 나와 지역기업에 취업해 대기업만큼 연봉을 받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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