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8개 시·군 호우특보에 '비상2단계' 근무
경남도소방본부는 11일 오후 1시부터 12일 오전 8시 현재 기준 출동 건수는 15건으로, 주택 관련 4건, 도로장애 10건, 기타 1건이 접수됐으며, 지역별로는 산청·창녕 각 4건, 합천·사천 각 2건, 함안·밀양·통영 각 1건이라고 밝혔다.
신고 건에 대해서는 모두 안전조치를 완료했고,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영소방서는 12일 오전 7시 23분께 통영시 무전동 무전동주민센터 앞 맨홀 역류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를 취했다.
앞서 11일 오후 1시34분께는 합천군 청덕면 가현리 인근 지방도 가로수가 도로로 쓰러져 소당당국 안전하게 처리했고, 같은 날 낮 12시54분에는 산청군 생초면 갈천리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제거 작업을 했다.
한편, 경남도는 기습적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해 12일 오전 6시50분 '비상2단계' 근무에 돌입했다.
전날인 11일 오후 9시에 통영, 거제, 남해 등 도내 12개 시·군에 내려진 호우 특보가 해제됐으나, 12일 새벽 집중호우의 빠른 대처를 위해 초기대응단계를 유지하다가 12일 오전 2시 호우주의보 발효와 동시에 비상1단계, 12일 오전 6시50분부터는 거제, 통영, 남해 호우경보 발효에 따라 비상2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지역별 평균 누적 강우량은 오전 8시 기준 도내 평균 55.8㎜를 기록했고, 다우 지역은 남해군 146.2㎜, 하동 76㎜, 고성 69.5㎜, 의령 63.9㎜ 순이었다.
기상청은 12일 경남지역에 평균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도는 창녕군과 급경사지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해 위험 징후가 있는 급경사지에 대한 발빠른 사전 조치로 11일 기습폭우로 발생한 낙석에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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