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27일까지…초등학생 이상 가능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치매 환자와 함께 할 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관련 환자 보살핌에 주력하고 있다.
11일 과천시에 따르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과 함께 관련 환자 친화적 사회 조성을 위해 ‘2023년 신규 치매 파트너’를 오는 10월27일까지 모집한다.
치매 파트너란 ‘치매 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따뜻한 동반자’라는 의미로 초등학생 이상 과천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치매 환자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환자 지원사업 및 그 가족, 또는 보호자 지원사업 보조에 나서는 가운데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등에 나선다. 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관리시스템을 통해 봉사 실적 연계도 가능하다.
신청은 치매 파트너 누리집(partner.nid.or.kr)이나, 스마트폰에서 ‘치매 체크’ 앱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 후, 필수교육강좌 동영상 5편을 모두 시청하면 치매 파트너로 자동 가입이 된다.
기간 내에 신규 가입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02-2150-3594)에서 안내한다.
한편 부모 중 어머니가 치매를 앓았다면 자녀의 치매 발병 위험이 특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한국 등 8개 나라에서 1만7000여 명을 상대로 치매 가족력과 질병 여부를 조사한 결과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치매 병력이 있으면 자녀의 발병 위험이 4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머니가 치매 병력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51% 높아지는 데다, 치매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은 80%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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