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창업자' 김봉진 의장, 우아한형제들 떠난다…"새로운 도전"

기사등록 2023/07/07 12:00:24 최종수정 2023/07/07 23:13:23

7일 오전 임직원에 메일 발송, 사임 사실 알려

고문으로 경영자문만…"디자인 관련 새로운 도전"

배달의민족 창업주 김봉진 의장.[사진제공=배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국내 최대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창업자 김봉진 우아DH아시아 의장이 사임한다.

7일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낸 메일을 통해 "이제 내 인생의 큰 쉼표를 찍어본다"며 사임 사실을 알렸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김 의장은 의장직에서 사임하는 대신 고문 역할을 통해 경영자문만 맡을 예정이다.

김 의장은 "우리들의 배민과의 연결은 계속될 것"이라며 "고문이라는 역할로 여러분과 연결돼 뜨거운 도전에 지속적으로 힘을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도전'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김 의장은 "이제 진짜 좋아했던 디자인이라는 일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고, 후배들도 도와보려 한다"며 "새로운 도전에 배민 구성원들이 응원해주면 큰 힘이 날 것 같다"고 썼다.

더불어 김 의장은 "여러분을 생각하면 '고맙다'는 말 밖에는 떠오르지 않는다"며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