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에서 '모해 모해?'라는 메시지 알림음이 30분 동안 끊임없이 들렸다"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한 직장인이 옆자리 버스 승객의 휴대폰에서 알림음이 반복적으로 나자 주의를 줬지만 "별걸 가지고 시비야"라며 도리어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20대 직장인이라 소개한 작성자는 "버스로 퇴근하던 중 옆자리에 앉은 사람의 휴대폰에서 '모해 모해?'라는 메시지 알림음이 30분 동안 끊임없이 들렸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작성자는 "보통 버스 안에서는 진동이나 무음으로 해놓지 않느냐"며 대중교통 이용 예절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반복된 알림음에 지친 작성자가 "소리 좀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하자 상대방은 "제가 왜요? 여기가 독서실이에요?"라고 되물으며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이어서 "별걸 가지고 시비야"라고 덧붙였고 이후에도 알림음은 계속됐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글을 본 네티즌들은 "도대체 교육을 어떻게 받았길래 저러냐", "공공장소에서 유튜브나 게임 방송을 크게 틀어놓고 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자신의 행동이 잘못된지조차 모르는 것 같다"며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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