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김도읍·김영선 등 부산·경남 지역 의원들 참석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경남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부산은 대한민국 발전의 상징과 같다"며 "부산이 보여줄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고 우리 후대를 위한 약속"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게 바로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대한민국이 전력을 다해야하는 이유"라며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과도 긴밀하게 소통해 국회차원에서 모든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가덕도 신공항도 최대한 빨리 건설을 착수하도록 예산과 입법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도 어느 현안보다 관심갖고 있다"며 "해당 법안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지역에 대해 "내년에도 경제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실효적인 지원방안을 협의하겠다"며 "또 원전과 방사능 등 기존 정부 주력산업 외에 우주산업의 메카로 발전하도록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 진주시갑이 지역구인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지난 4월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방한했을 때 정부와 기업, 부산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부산의 가치와 매력을 보여줬다"며 "11월 엑스포 개최지 결정 투표에서 부산이 승리하는 낭보가 들려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제조업의 메카인 경남은 문재인 정부 시절 졸속 탈원전 정책으로 산업기반이 무너져 내렸다"며 "전임 (김경수) 경남지사는 임기 내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재판받느라 지역발전 위한 정책 제대로 펴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완수 경남지사 도정 1년만에 경남 정상화되고 있고 활력 되찾고 있음을 우리 국민들과 도민들 체감하고 있다"며 "기존 주력 산업은 고도화 첨단화하고 항공우주산업 컨텐츠산업 신성장동력산업 적극 육성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이 제조업의 메카라는 명성을 회복하고 신산업의 새 구심점으로 도약하도록 당 정책위에서 지원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한민국이 한단계 더 도약하고 저출산 문제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면 수도권 일국주의만으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30 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부산의 행사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전체가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행사다. 남은 기간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유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파리 총회를 거치며 갖게 됐다"고 했다.
박 시장은 "산업은행 이전도 부산만의 일이 아니다"라며 "부산·울산·경남 남부권 전체에 많은 제조업과 디지털 산업기반이 형성돼있는데 산업은행 이전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정이 여러가지로 어려운 여건인거 안다"면서도 "그러나 시급을 요하는 일들은 때를 놓치면 녹은 아이스크림 될 가능성 있어서 때를 놓치지 않도록 예산심의를 통해 촘촘히 챙겨주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우주항공청과 우주복합도시추진단 설립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특별법이 조속히 국회에서 통과할 수 있도록 원내대표님과 많은 의원님들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이 설치될 지역에 우주복합도시 설치를 위한 추진단을 설치하고 관련 건의도 중앙정부에 해놓고 있다"며 "저희도 노력하겠지만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남해안 관광이 대한민국 미래의 아주 주요한 성장 동력 중 하나라 생각한다"며 "남해안 섬들을 연결하는 도로망을 구축하고 있는데 지난 3월 대통령께서도 직접 언급하셨다. 이 부분이 예타면제사업으로 꼭 정부사업에 반영되도록 지원해달라"고 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조경태·김도읍·김영선·하태경·이달곤·안병길·백종헌·이헌승·김미애·김희곤·서일준·정동만·이주환 등 부산·경남 지역 의원들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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