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안전관리에 사물인터넷 접목…디지털 방식 전환 가속화

기사등록 2023/07/06 06:00:00

충남 서천 LS메탈 장항공장에 도입

전기안전관리법 시행령 등 개정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전기안전관리가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다. 기존에 사람이 투입됐던 노동집약적 현장 안전 점검에서 상시적이고 비대면, 원격점검 체계로 탈바꿈된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충남 서천시에 위치한 LS메탈 장항공장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전기안전관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곳은 최근 지능화한 전기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수배 전반에 설치된 디지털 센서가 절연상태와 발열여부 등 전기안전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를 감지해 화재나 감전, 정전 등 사고 위험을 줄이는 방식이다.

산업부는 최근 디지털 전환(DX)이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전기안전 분야에도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지능형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해 전기안전관리법과 시행령,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가로등·신호등·폐쇄회로(CC)TV 등 공공 전기설비를 대상으로 원격 점검을 올해부터 시범 운영한다. 이는 다중이용시설과 주거시설 등으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안전공사의 노동집약적 점검인력은 높은 기술의 검사관리 인력으로 재배치하며 공공기관 운영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앞으로 원격점검 장치와 통신, 플랫폼 등 다방면에 걸친 기술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전기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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