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념행사 갖고 성과 되짚어봐
수소특화 국가산단 유치·산단 분양률 비약적 상승
"전북 1위 GRDP,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
민선8기 1년을 맞은 유희태 완주군수는 3일 기념행사를 갖고, 지난 1년의 성과를 되짚고 2년 차 군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날 유 군수는 환경미화원과 함께 거리를 청소하며 1주년 행사의 새벽을 열었다. 관내 환경정비를 책임지는 환경미화원과 삼례읍 일대를 돌며 생활쓰레기를 직접 청소한 유 군수는 환경미화원과 조찬까지 함께했다.
이어 청원월례회,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하반기 주요현안 추진방향을 점검한 유 군수는 출입기자들을 만나 지난 1년 주요성과와 2년차 비전을 밝혔다.
완주군은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하면서 첫 국가산단 유치라는 역사를 썼다. 국가산단 유치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군정역량을 총결집하고, 전북도, 여야 정치권과 공조활동을 전개한 끝에 세계최초, 국내유일의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완주 품으로 가져왔다.
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산업단지 분양률을 획기적으로 높인 것도 최고 성과로 꼽힌다. 유 군수는 취임 후 ㈜로젠 본사,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플라스틱옴니엄 등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26.9%에 머물렀던 테크노밸리 2산단 분양률(MOU 포함)을 82.7%로 크게 높였다.
이 중 매매계약률은 69.6%이며, 7월 중 3곳의 매매계약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계약률은 더 상승할 전망이다.
기업은행 부행장 출신으로 기업의 구조와 기업이 원하는 수요를 잘 파악한 유 군수의 능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해상에 한산대첩이 있었다면 육상에는 웅치전투가 있었다”며 전국적인 여론을 만들어 웅치전적지 국가 사적지 승격을 이끌어내고, 삼례문화예술촌 일원 관광 인프라 확충, 전북현대 B팀 홈경기 유치, 10만 인구시대 가시권, 환경문제 단계적 해결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유 군수는 이 같은 1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2년차에는 경제 중심지, 교통의 중심지, 문화관광 스포츠의 중심지를 이끌어 내 민선8기 비전인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 실현의 기틀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기준 완주군 1인당 GRDP는 5206만원으로 전북 평균 2925만원의 1.78배에 달한다. 전국 군 단위 1인당 GRDP는 1위는 9093만원이다.
군은 목표달성을 위해 테크노밸리 제2산단 기업입주를 본격화하고, 수소특화 국가산단의 활성, 물류메카 도약을 꾀한다.
실제 ㈜로젠 본사, 진로지스틱, 동원로엑스 등 유치에 성공하며 테크노밸리 제2산단 물류용지 완판에 성공한 완주군은 교통, 물류 중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를 기회로 완주는 물류업체 입주 수요를 대비해 용지 추가 확보를 위한 산업단지 용도 변경을 추진한다.
또한, 수소특화국가산단 조기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스포츠마케팅 산업 전략적 육성, 삼례문화예술촌, 만경강 역사문화 관광권 조성 등 관광자원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난 1년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있어 목표치 이상의 결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다고 생각하고,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 행복지수 1위 도시, 경쟁력 1위의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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