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의회, 2년차 돌입…1년 간 조례안 등 151건 처리

기사등록 2023/07/03 14:25:57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 울주군의회는 지난해 7월 1일  ‘소통하는 의정, 실천하는 의회’를 기치로 출범한 의회가 개원 2년차 활동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울주군 의회는 전반기 원구성을 위한 제212회 임시회부터 최근 열린 제223회 정례회까지 정례회 3회(71일), 임시회 9회(70일) 등 총 141일간 회기 일정을 소화했다.

해당 기간 조례·규칙 제·개정 107건, 예산·결산 7건, 기금 7건, 승인 동의안 4건, 건의·결의안 4건, 공유재산 및 기타 22건 등 모두 151건의 안건을 처리하는 등 왕성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특히 전 군민 독감 무료 접종 근거인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 이태원 참사와 같은 행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행사의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복지 혜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복지사각지대 군민 발굴에 관한 조례’ 등 33건의 의원발의 조례를 통해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 행정 이용의 편의를 향상시켰다.

전문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돋보인 시간이었다. 1년 동안 소화한 회기 일정이 연간 회기 일수(109일)를 훨씬 웃돈 탓에 전체 의원이 함께하는 연수조차 진행하지 못했지만, 위원회별 활동을 강화하며 의정 역량을 끌어올렸다.

여기에다 지역 기초의회 중에서는 처음으로 울주관광문화연구회와 울주자치법규연구회 등 2개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하고, 관련 분야 정책개발에 힘썼다.

실제 의원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서는 행정의 23개 조례 정비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의정활동에 대한 의원들의 노력에 더해 지난해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정책지원관 제도 도입에 따라 충원된 정책지원관의 역할도 정책활동의 양적·질적 향상을 끌었다는 평가다.

행정사무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감사 시기를 2차 정례회에서 1차 정례회로 조정하면서 이례적으로 1년 안에 두 번의 감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2년 202건, 2023년 253건 등 두 차례의 감사를 통해 총 455건의 사항을 지적하고, 개선·시정을 요구하는 등 견제·감시에도 충실했다.

현장방문 활동을 통해서는 60곳에 달하는 사업장을 직접 점검했으며,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찾아가는 주민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새울원전지역사무소 신설촉구 결의문, 장안 산업폐기물처리시설 결사반대 결의문을 채택 등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섰으며, 5분 자유발언(9건), 군정 및 서면질문(13건)을 통해서는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고, 주민 의견을 군정에 반영시켰다.

김영철 의장은 “앞으로도 지역 현안 사업들이 군민들의 입장에서 추진될 수 있도록 대의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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