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 일본뇌염 예방접종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더위로 말라리아·일본뇌염 등 각종 감염병의 매개체인 모기 등의 발생빈도 및 활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유해 해충 박멸 집중 방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은 관내 모기·파리가 일정한 장소에서만 산란하는 특성을 고려해 서식지 유충의 방제 작업을 겨울철부터 시작했다. 7~10월에는 읍·면 방역기동반을 가동, 감염병 발생 취약지에 대한 성충방제 작업을 통해 감염병 발생 원인 제거 및 확산 방지에 노력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기와 냄새가 없고 잔류효과가 긴 친환경적 분무 소독 방식을 채택해 주 3회 소독하는 등 살충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연기를 뿜어내는 연무 소독은 연막 형성으로 교통의 흐름을 방해하고 대기오염의 유발요인이 되고 있어 재난 발생지 등 제한적으로만 운용하고 있다.
아울러 읍·면 방역기동반은 차량 진입이 어려운 방역 사각지대 및 인구 밀집 지역의 모기서식지 등 해충 다발 지역 중심으로 방역한다.
특히 모기 매개 감염병 중 일본뇌염은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따라서 해당 대상자는 시기에 맞춰 접종 바라며 기타문의는 창녕군보건소 접종실(530-6277)로 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모기 등 해충이 활발해지는 여름을 맞아 철저한 방역으로 건강한 창녕 만들기에 힘쓰겠다"며 "주민들도 집 주변 물이 고이는 곳을 정비하는 등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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