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폭염 속 자전거 타던 60대 쓰러져…병원 이송

기사등록 2023/07/03 08:40:13 최종수정 2023/07/03 10:18:05
[광주=뉴시스] 폭염에 바쁜 발걸음.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뉴시스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에서 폭염 속에 자전거를 타던 6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광주지역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었다.

3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 37분께 광주 서구 마륵동 한 다리 위에서 A(67)씨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전거를 타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당시 땀을 많이 흘리고 있었으며 A씨의 체온은 41도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광주지역은 최고기온이 31.5도 였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4도로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장맛비가 지속된 이후 기온과 습도가 높아져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심한 운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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