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보 '경계' 발령…벌써 온열질환 218명, 사망 2명
이날 현장 점검은 전날 전국 폭염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로 격상한 데 따라 마련됐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서로 높아진다. 올해 경계 단계 발령일은 지난해(7월2일)보다 하루 빠르다.
행안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폭염 대책기간이 시작된 지난 5월2일부터 6월30일까지 온열질환자는 218명, 사망자만 2명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말한다.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할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한 차관은 서울시, 종로구, 종로소방서와 함께 쪽방촌 에어컨·쿨링포그 등 냉방시설 설치·가동 현황과 쪽방상담소 내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를 살펴봤다. 쪽방촌 거주민을 비롯한 폭염 취약계층의 의료 및 화재예방 대책도 점검했다.
또 쪽방촌 거주민의 여름나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관계기관에는 폭염 취약계층 안전 관리에 만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차관은 "관계기관과 함께 취약계층이 좀 더 나은 생활환경에서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다방면의 대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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