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시큐센이 코스닥 상장 첫날 200%대 강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시큐센은 공모가(3000원)보다 6940원(231.33%) 상승한 9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부터 신규 상장 주식의 가격 변동폭이 확대돼 상창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최대 400%까지 오를 수 있게 된 영향이다. 시큐센은 지난 28일 상장된 하나29호스팩을 제외하면 첫 적용 공모주로 공모가 대비 4배인 '따따블'에 성공할지 관심받았지만 그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큐센은 인공지능(AI) 기반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사업을 비롯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 보안 솔루션과 컨설팅 서비스 사업 등을 하는 디지털 시큐리티 전문기업이다.

최근 AI 관련주가 주목받으면서 시큐센은 지난 14~15일 진행된 기관수요예측에서 1800.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회사는 공모가를 희망밴드(2000~2400원)보다 높은 3000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20일과 21일 진행된 일반 청약도 1931.65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공모주 청약 건수는 총 17만189건이며, 증거금은 약 1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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